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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트 채소·과일 대란, 1인당 ‘토마토 3팩·상추 2팩’씩만!

오트밀더쿠 2023. 2. 28. 17:37
사진출처📸: 연합뉴스


에너지 비용 증가 탓!
이상기후 탓! 브렉시트 탓!
원인 놓고 의견 분분


“한 명당 3개만 담으세요.”

영국 슈퍼마켓에 채소의 구매량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적혀 있는 모습이다. 채소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인 테스코를 포함해 4개 주요 유통 업체는 토마토∙고추∙오이∙상추 등의 1인당 구매량을 2~3팩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채소와 과일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3위 유통 업체인 아스다는 토마토와 오이뿐 아니라 양상추∙샐러드용 채소∙산딸기 등 8개 품목에 제한을 두고 있다.

테리즈 코피 영국 환경식품부 장관은 “이번 채소·과일 공급난은 모로코와 스페인 등의 이상 기후 탓”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토마토의 95%, 상추의 90%를 수입한다. 주로 날씨가 따뜻한 스페인과 북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다. 그러나 이번 겨울 스페인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졌고,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의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유독 큰 타격을 입은 것에 대해 브렉시트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고,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모로코는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브렉시트와 관련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채소 #구매제한



‘금값’된 英 토마토…  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과일과 채소 등의 부족 위기에 대해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악천후로 인해 농산품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12~3월 겨울철에 자국 토마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주요 수입국들의 겨울철 이상 고온과 폭설, 우박 등 이상기후가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례 없이 높게 치솟은 전기료가 영국 내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토마토 가격을 천정부지로 뛰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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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英 토마토…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천정부지로 치솟은 토마토 가격 탓에 영국 피자 전문점들이 토마토가 빠진 화이트 피자를 손님들에게 권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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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 와사비, 콘치즈 못 먹는다"…기후변화가 위협하는 세계인의 식탁


2023년의 식량 사정은 어떨까. 블룸버그통신은 올해의 식량은 "날씨에 달려 있다"라고 단언했지만, 올해도 이상기후는 계속될 전망이다. 개빈 슈미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기후과학자는 CNN방송에 "남극 주변 깊은 바다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온난화 현상이 보인다"라면서 "불행하게도 2023년은 2022년보다 더 따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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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 와사비, 콘치즈 못 먹는다"…기후변화가 위협하는 세계인의 식탁

머스터드(겨자) 없는 핫도그와 와사비 뺀 초밥,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이지 않은 쌀국수. 그리고 콘치즈 없는 횟집 밑반찬까지. 어설퍼 보이는 이런 요리들은 이미 현실이 됐다. 이상기후로 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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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 식탁 먹거리 대부분 지구촌 식재료 공급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의 이런 상황이 그저 남의나라 문제일수만 없어요. 몇년전 호주의 어마어마한 산불로 농장과 초지가 초토화되면서 즐겨마시던 호주 우유를 한동안 구입할수 없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곡물과 에너지 공급차질 더구나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재해 등이 결코 우리 식탁 먹거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새삼 걱정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