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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일상,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 피카 FIKA [라플란드코리아 홈피 출처]

오트밀더쿠 2023. 2. 25. 19:53

 


언더스댄딩 유투브에 출연한 스웨덴 린네대학교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님이 방송중 언급한 '피카' 문화에 대해 찾아보다 알게된 라플란드코리아 홈피에서 소개한 <북유럽의 일상,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 피카 FIKA>  게재글 공유합니다. 🧏

 

북유럽의 일상,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 피카 FIKA : 라플란드코리아 한국 공식 스토어

북유럽의 일상,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 피카 FIKA북유럽에는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그들만의 오래된 문화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피카(FIKA

laplandkorea.com



언더스탠딩 : 세상의모든지식 2023. 02. 25
(1부) 스웨덴은 손님에게 밥 안준다 f. 스웨덴 린네대학교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




북유럽 복지국가가 부러운 이유?

그만큼 우리 국민들 삶의 현실이 팍팍하다는 반증이겠죠! 또다시 사상최저 기록을 갱신한 저출산 문제에 복합적으로 내포된 모양새로 비처지기도 하던데요, 부동산금리 물가 입시 취업 결혼 그리고 자살율과 암사망율에 이르기까지 암울한 키워드를 줄줄이 떠올리면 당연히 행복과 거리가 멀어도 너무먼 불행한 비관론이 팽배할수 밖에 없겠죠! 🧏




'느리게 사는 삶'을 영어로 하면 문법에는 맞지 않지만 '슬로라이프(slow life)'라 부른다는데요, 내부적으로 치열한 경쟁에 익숙한 덕분인지 몰라도 선진국으로의 발전속도 측면에서 세계인들의 놀라움을 자아낸건 분명한듯 하지만 행복지수를 비롯한 여러 비교지표를 엿보자면 그에 따른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피로함이 극에 달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



[인터파크] 책소개
스웨덴식 킨포크 테이블, 피카!

세계 행복지수 2016에는 북유럽 국가들이 즐비해 있다. 복지 수준이 높고 교육 평등이 자리 잡은 이 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화는 일상에서 소박한 안락함을 추구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덴마크의 ‘휘게’, 스웨덴의 ‘피카’ 문화가 그렇다.

커피를 뜻하는 스웨덴어 ‘카페(kaffe)'는 오랜 시간을 두고 변형되어 지금의 피카(fika)가 되었다. 커피에 무언가를 곁들여 먹는다면 그것이 바로 피카가 된다. 피카는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바쁜 일과 속에서 한숨 돌릴 시간의 여유를 내고, 번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소중한 사람들과 순간을 완전하게 즐기는 데 의미가 있다. 하루에 두 번. 피카 타임을 위해 밀가루를 반죽하고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는 일에 노력을 아까지 않는 삶의 태도, 이것이 우리가 스웨덴의 피카 문화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이 책 『피카(fika)』는 스웨덴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피카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자란 저자들이 피카에 곁들일 달콤한 빵과 과자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정통 스웨덴식 레시피를 베이킹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현대식으로 수정한 레시피가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레시피에는 정제하지 않은 식재료로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스웨덴 사람들의 성향이 그대로 녹아 있다.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는 것이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레시피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본문중에서

피카는 오랜 친구와 못 다한 얘기를 나누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만한 근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가에 따라 피카로 무엇을 먹을지가 결정되죠. 생일 파티에 어울리는 음식도 있고 오후에 혼자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때 제격인 음식도 있습니다. 커피 대신 차나 과일 코디얼 한 주전자라도 상관없습니다. 피카는 피카 이외의 것들은 모두 다음으로 미뤄지는 신비로운 시간입니다. 이 책이 품고 있는 것은 여러분에게 바로 그런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_우리 피카 할까요?

독자들이 유기농 설탕과 진짜 버터,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달걀과 같은 재료들을 사용해보았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품질의 재료만으로는 시판되는 빵이나 케이크 이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소개한 레시피가 특별하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편하게 분말을 구입하는 대신 절구에 카다멈을 넣고 빻는 것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고, 손으로 하염없이 반죽을 치대는 것이 조금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이 레시피를 진정한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이 책의 레시피를 활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 주는 단순함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_진정한 수작업 레시피, 정제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해 손으로 섞고 반죽한다

스웨덴에서는 어느 날 오후 예고도 없이 불쑥 할머니 댁을 찾아가도 언제나 우아한 도자기 잔에 커피가 담겨 나올 것입니다. 손님이 찾아오면 그릇장에 진열해놓은 커피 잔과 컵 받침, 과자 접시, 도자기 주전자를 꺼내 피카를 차리는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죠. 제대로 갖춘 아름다운 도자기 세트를 집에서 직접 구운 케이크나 빵만큼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은 스웨덴 사람들이 얼마나 예의를 다해 피카를 대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_구스타프스베리의 아름다운 커피 잔

스웨덴의 사무실에서는 대부분 피카룸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수다를 떨면서 회사 안의 여러 소문과 최근의 정보들을 주고받는 중요한 자리가 됩니다. 어느 날 당신이 집에서 시나몬 카다멈 번을 구워 자랑스레 회사에 가지고 간다면 그다음 주쯤에는 누군가 분명히 그 호의에 대한 보답을 해올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카다멈으로 무엇을 만드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만약 한 동료가 동네 슈퍼마켓에서 산 케이크나 쿠키를 내놓는다면 홈베이킹을 하는 동료들의 눈썹이 살짝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스웨덴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사람들도 시나몬 번이나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 때문입니다. _피카룸, 직장에서 즐기는 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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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스웨덴, 시커멓고 무겁고 단단한 빵에 버터를 두껍게 발라 먹는 사람들이 사는 곳 단순함과 소박함을 사랑하는 그들은 하루에 두 번 꼭 말한다 “우리 피카 할까요?” ● 단순함에 집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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